서운하다는 큰 새언니
저는 오빠둘있는 여동생이에요. 오빠들은36,34살, 저는 30살 이에요.
먼저 오빠들 성격을 설명하면, 큰오빠는 공부는 잘했고, 자립심도 강했고, 독립적이고, 주관이 뚜렷하고, 자기주장이 강하고, 그만큼 엄마의 간섭을 싫어해요.
작은오빠는 공부는 중간정도였고, 동생인 저도 잘 챙겨주고, 엄마말씀이면 무조건 들어주는 딸같은(?) 착한 아들 이에요.
큰오빠는 주변에 여자가 많았고, 둘째오빠는 여자를 잘 안만났어요. 그래서 제가 제 친구를 둘째오빠한테 소개시켜줬고, 제 친구랑 2년넘게 연애하고, 둘째오빠랑 친구는 결혼했어요. 큰오빠네가 18년도에 결혼하고, 둘째오빠네가 20년도에 결혼했어요.
큰 오빠네 새언니는 오빠 연애할때 한번도 못봤고, 결혼하기전 인사온날 처음봤어요. 그리고 큰오빠네는 오빠결혼후 잘 왕래가 없고, 엄마도 큰새언니 불편해 할까봐 저보고도 자주 가지마라(코시국때문도 있어요)하셔요. 그러나, 둘째오빠네는 제친구랑 결혼했기 친구가 임신했을때도, 애기 태어나서도 자주 만났어요. 작년 2월에 큰오빠네 첫애가 태어났고, 작년6월에 둘째오빠네 애기가 태어났어요. 큰 조카는 태어났을때, 한번보고, 100일때 한번보고, 작은 오빠네 조카 100일때, (온 식구 만나는 날)올해4월에 큰조카 돌때 한번 이렇게 4번밖에 못봤어요. 큰오빠가 놀러오라는 소리도 없었고, 그렇다고 제가 무턱대고 찾아가기도 큰 새언니 불편할까봐 안갔고, 큰 새언니도 빈말이라도 놀러오라는 소리한번 한적 없어요. 조카들 똑같이 태어날때 배넷 옷한벌+귀저기 사다줬고, 100일때도 새언니들 취향으로애기들 옷 사주라고, 백화점 상품권50만원씩 줬고, 저는 나름 똑같이 잘 챙겨주고 있어요. 사실 둘째오빠네가 친구라서더 편하기도하고 진짜 맨날 찾아가서 애기랑 놀고,저녁도 얻어먹고, 자고올때도 있고, 작은오빠 일하는 시간엔, 작은 새언니(친구)랑 애기 데리고 제차타고 자주 놀러다녔어요.(제가 애기를 워낙좋아해서..친구가 매일 와도된다하니 거의 맨날 놀러가요.) 친구는(작은 새언니) 암말안해도 작은오빠가 오히려 저보고 너무 자주 오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래도 친구도 애기 키우며 혼자 있는시간이 심심하다며 놀러오라 해서 맨날 가요..제가 아빠엄마가 작은 카페를 차려주셔서 저녁에 가게를 들어가기때문에 진짜, 낮에 놀사람이 친구 겸 새언니 밖에 없거든요… ㅎㅎ그래서 자주 왕래하니 조카도 저를 잘 따르고, 제가 집에가려고 하면 조카가 울어요..ㅜㅜ
사건은 저번주말, 원래 이번주 수요일이 엄마 생신날 모였는데, 저희엄마가 95살이신 외할머니를 모시고 계시는데, 할머니도 같이 식사자리에 갔어요. 작은오빠네3식구, 큰오빠네3식구, 저희네(엄마,아빠,할머니,저) 4식구 이렇게 식당에 들어갔는데, 식당앞에 주차장에서 주차할때, 작은새언니가 제 차를 보고 기다렸다가 한팔엔 조카를 안고 할머니 내리실때 문열어주고, 할머니 손을 잡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작은새언니가 할머니 챙기니까 조카를 제가 받아 안고,조카도 저를 많이따르기에 서로 장난치며 식당에 올라갔어요. 작은 새언니가 외할머니 음식 챙겨주고, 외할머니가 흘린 음식도 닦아주고, 작은 새언니가 밥도 재대로 못먹고 있었고, 작은오빠가 애기밥 챙기고, 큰오빠네는 언니 오빠는 큰 조카 챙기며 밥을 먹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밥 거의 다먹었으니 오빠가. 언니좀 챙겨줘~ 언니가 할머니 챙기느라 밥도 못먹잖아.내가 00이 챙길테니 00이 밥그릇 나주고, 오빠는 언니좀 챙겨주라~ 라고 했죠.(부모님 앞에선 친구라도 언니라고 호칭을 써요.) 하며 조카의 밥을 제가 먹여줬고, 작은 새언니는 그제서야 밥을 한숫갈 먹었어요. 엄마,할머니,아빠 앞에서 작은오빠가 밥을 숫가락으로 떠서 작은새언니 입에 넣어줬는데 저는 그 모습이 예뻐보였어요.그래서 제가 올치 오빠 잘하네(약간 버릇없어보이지만, 친근하니까 )그랬고, 작은조카 밥 먹일때도, 제가 올치 잘 먹네 하며 먹이다가, 오빠한테도 그런말투로 말했어요. 그런 제 모습에 다름아닌 큰 새언니가 서운했나봐요. 가족 모임이끝나고, 집에갈때, 제가 큰오빠네 조카랑, 둘째오빠네 조카 둘다 손을 잡고(<—큰새언니도 할머니 부축좀 하라는 뜻에서 ) 두 조카들 손을 잡고 걸어가서 먼저 큰오빠차앞 까지 먼저 갔다가, 큰오빠가 차에 큰 조카를 태웠고, 큰조카랑 빠이빠이 인사 하려고 둘째조카 안고(주차장에서 애기 손잡고, 차안에 있는 애기한테 손 흔들며 인사하다 밖에 있는 애기가 사고라도 날까봐, 둘째조카를 안고, 그리고 애기들 간에도 서로서로 빠이빠이하라는 뜻에서 둘째조카를 안고 있었고, 큰오빠네 차 문 닫아주고, 작은오빠는 오랜만에 할머니 뵜는데 할머니를 자기가 모셔다 드리고 집에 가고싶다고, 했고, 작은새언니도 그러고 싶다고 해서, 제 차에 작은새언니랑 할머니가 타시고, 아빠,엄마랑 손녀인(00이-작은조카)가 작은오빠 차에 타고 저희집까지 왔어요. 사실 엄마는 큰 손자인 큰오빠네 애기를 더 예뻐하셔요.(자주 못보니 더 애닳아하셔요) 작은손녀가 더 애교도 많고,자주 봐서 낯도 덜가리는데, 둘이 있을땐, 또 작은 손녀를 엄청 예뻐하셔요. 이렇게 차를 타고 저흰 저희는 저희집으로 왔고, 작은 오빠네 식구들은 우리집에서 차 한잔 더 마시고, 작은 새언니가 할머니 다리도 주물러 드리고, 저는 조카랑 놀고, 저녁 늦게 작은오빠네 식구들은 집으로 갔어요.큰오빠네 식구들은 식당에서 바로 오빠 집으로 갔어요. 근데 밤에 큰오빠가 카톡와서, 저보고 큰새언니한테 좀 잘해줘라, 왜 큰 새언니랑 작은 새언니를 편애하냐, 작은새언니가 너 친구라서 친하게 지내는건 좋은데 큰 새언니 섭섭해 하더라. 작은 조카00이랑 큰조카00이를 대놓고 차별하고, 다커서 뭐하는짓이냐?라면서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전화를 걸었고, 오빠한테, 차별한적 없고, 큰 새언니는 조카챙기느라 엄마,아빠 할머니, 안챙겨도 내가 뭐라 한적없는데, 작은 새언니가 밥도 못먹고 할머니 밥 챙겨드리고 있고, 조카가 밥 달라고 찡얼거릴때, 작은새언니가 좀 기다리라고, 할머니 먼저 드시고 먹자고 하는게 예뻐서, XX이(오빠아들)은 밥 먹고있는데, 00이(작은오빠딸)은 밥 못먹고 기다리게 할수 없으니 내가 밥을 먹인거다. 애초에 내가 할머니 옆에 앉아야 하는데, 작은 새언니가 챙겨드린다고 할머니 옆에 앉아서 내가 조카를 돌본거다. 내가 큰오빠네 애기랑 작은오빠네 애기 편애한적 없다. 선물도 다 똑같이 사줬고, 내눈엔 둘다 예쁜 조카들이다. 새언니가 오해한거다 라고 말했어요. 오빠는 내게 서운하다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끝맺음을 어떻게 해야되는지.모르겠네요,)어떻게 조카들을, 새언니들을 대해야 큰 새언니가 안 서운해할까요?
카테고리 없음